전혜경 원장,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임명
2013-04-18 17:56
농업계 최초 여성 1급 공무원, 탁월한 업무능력·식품전문가로 인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국립농업과학원장에 전혜경(55세) 전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임명했다.
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계 최초 여성 1급 공무원인 전혜경 신임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해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촌생활연구소 가정경영과장, 농산물가공이용과장, 연구정책국장, 농촌자원개발연구소장, 한식세계화연구단장, 농식품자원부장, 국립식량과학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합리적이면서 매끄러운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여성특유의 섬세함을 지녔지만 남성보다 더 열정적인 업무추진력을 가지고 있어 2008년에는 농촌진흥청 개청 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본청 핵심인 연구정책국장에 발탁됐다. 2009년에는 1급 기관장인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역임, 이번에는 농촌진흥청의 대표 연구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맡게 돼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계속 달고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