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잇는 이순신대교 과적·과속 단속 강화
2013-04-17 16:46
최소 주 2회 유관기관 합동단속 실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과적 과속 단속이 강화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개통한 이순신 대교에 1일 평균 1만 8000여대의 차량이 운행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내구연한 확보를 위해 주 2회 이상 과적·과속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여수와 광양 간 거리가 기존 60㎞에서 10㎞로 단축된 데다 산단 진입로란 특성상 대형 차량 운행이 하루 8000여대에 이르러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단속은 오는 10월 유지관리사무소가 건립될 때까지 여수시와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주2회 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최근 속도 제한 및 차량 운행 제한 표지판 등 15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단속 횟수와 시간을 대폭 늘리는 한편 5월까지 9억여원을 들여 최첨단 고정식 자동 단속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순신대교는 현수교 가운데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다. 대교 주탑 간 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1545년을 기념한 1545m다. 특히 양쪽 주탑 높이는 270m로 세계 최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