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성, 배우자로 공무원 가장 선호

2013-04-16 16:22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상하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이었다.

중국 노동보가 최근 상하이 젊은층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결혼적령기에 대해 남성은 24세로 응답한 반면, 여성은 28세로 답했다. 그리고 남성의 결혼적령기에 대해 여성은 32세로, 남성은 27세로 각각 답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에 대해 여성들 36%가 공무원을 꼽았고 다음으로 금융업(30.86%), IT업계종사자(30.69)를 선택했다. 반면 남성은 사무직 노동자(32.7%)를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교사(31.35%), 공무원(29.68%)로 답해 남성과 여성 모두 배우자로 공무원을 선호했다.

“배우자의 월급이 자신보다 적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90% 이상의 여성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이성을 만나는 경로로는 맞선을 가장 선호했으며, 첫 만남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연스러운 대화소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80%이상의 여성이 결혼적령기에 결혼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배우자 선정기준을 낮추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에서 공무원은 안정적이며 높은 사회적 지위까지 누릴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직장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