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월 '대출잔액 및 연체율' 증가

2013-04-16 12:5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지난 2월 보험회사의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77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30억원(0.66%) 늘었다. 기업대출도 37조원으로 7513억원(2.07%)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은 46조9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0.26%, 주택담보대출은 23조6000억원으로 1.38% 늘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이 24조3000억원으로 3.48%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3.32% 증가했다.

전체 대출채권은 114조1000억원으로 1조2500억원(1.11%) 늘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0.5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1.3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73%와 0.50%로 모두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보험 관련 해지 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여서 부실 위험은 낮다"며 "그러나 전달보다 연체율이 조금 올랐으므로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