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관객수 증가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 기대 <신한금융투자>

2013-04-15 08: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CJ CGV에 대해 한국영화 흥행에 따른 관객수 증가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매출 176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1%, 44.8% 증가할 것”이라며 “역대 1분기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 덕분에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1분기 전국 관객수는 분기 사상 최대인 5606만명을 기록했다”며 “이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관객 2억명(2억3000명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성 연구원은 “CGV는 관객 1인당 상영 매출(ATP)을 각 극장마다 1000원씩 올릴 계획”이라며 “올해 ATP는 전년동기 대비 5.3% 늘어난 7780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베트남 자회사인 메가스타가 올해 연결 순이익 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 해외 상황도 좋다”며 “중국은 적자(-112억원)이지만 빠른 출점이 진행되고 있어 실적이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하면 CJ CGV 주가는 중국에서의 성장성을 반영하면서 추세적으로 상승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