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2억원 달성한 남상분 현대해상 제일프로지점 대표…비결은?
2013-04-14 06:00
현대해상 ‘2012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리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남상분 천안사업부 제일프로지점 대표.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빈틈없는 준비와 노력만이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지난해 52억원의 보험료 매출을 올려 2008년, 2010년, 2011년에 이어 무려 네 번째 현대해상‘보험왕’으로 선정된 남상분 천안사업부 제일프로지점 대표가 밝힌 영업 비결이다.
남 대표의 일상은 빼곡히 적힌 일정표를 하나 하나 체크하고, 거울을 보며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얼굴과 자세로 다가서는 것이 고객에 대한 기본 예의라는 신조를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특히 자기 관리에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운영하는 대리점의 매출이 52억원이 될 정도로 커졌지만, 그는 매일 고객에 대한 안부 인사를 거른 적이 없으며, 어떤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평가다.
풍부한 상품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소개함을 물론, 젊은 여성들을 만날 때에는 꽃다발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케이크를 들고 찾아가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 번 고객이 마음을 열면 그 또한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보험영업은 고객의 마음을 얻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고객을 만나기 전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도 그의 영업 비결이다.
남 대표가 가지고 다니는 묵직한 수첩에는 처음 계약을 체결했던 고객부터 오늘 만난 고객까지 개개인의 성향과 취미, 기념일, 면담내용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특히 수첩 제일 첫 장에 적힌 재래시장의 고객들은 매일 연락하거나 방문을 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남 대표는 “보험영업을 해 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가족들에 대한 소홀함이나 고객들의 불만 등으로 힘든 적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한편 남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2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리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보험을 통해 많은 소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며, 대상의 영광을 고객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