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나비스코 불운’ 언제까지?
2013-04-05 20:52
첫날 퍼트할 때 볼 움직여 1벌타
김인경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2년연속 불운을 당했다.
대회 1라운드가 열린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9번홀(파5) 그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인경의 마지막 홀이었다.
퍼트를 하려고 볼 위에 섰는데 볼이 반바뀌정도 움직였다. 김인경은 즉각 동반플레이어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불렀다. 둘이 얘기를 하는가 싶더니 김인경은 곧 자신의 볼을 반바뀌 돌려 제자리에 갖다놓았다. 볼이 움직인 것을 인정한 것이다. 물론 1벌타(규칙 18-2b)가 따랐다.
볼이 움직인 것이 어드레스 후였는지, 전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2년 개정된 규칙에는 어드레스 후라도 플레이어가 볼을 움직였다는 증거가 없으면 무벌타라고 돼있다. 김인경의 경우 선수 잘못으로 볼이 움직인 듯하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정규라운드 마지막홀에서 36㎝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끝에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