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기온변화가 심한 요즘, 도내 마늘 재배농가에서 잎집썩음병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농가에 큰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되어 병방제와 토양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동절기 강추위와 꽃샘추위 등으로 기온변화가 심해 예년에 비해 마늘 생육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러한 ‘기상조건이 병 발생에 적합한 조건이 되어, 마늘 잎집썩음병 발생을 더욱 조장시키고 있다’고 조사됐다. 

따라서 마늘 잎집썩음병 방제 및 토양환경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철저한 예찰을 통해 피해농가에서는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병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늘 잎집썩음병은 3∼4월, 10℃전후의 다습한 환경조건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수확기까지 계속 발병되며,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병해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잎집썩음병은 세균병으로, 방제가 어려워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이다.

마늘 잎집썩음병의 초기증상은 잎이 갈색 또는 연한 보라색의 줄무늬를 형성하고, 진전되면 줄기 전부와 구까지도 물러 썩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상부는 아랫잎부터 황화되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무름 증상을 보이며 죽는다.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한광섭 팀장은 “마늘 재배농가에서는 주의 깊게 관찰하여 잎집썩음병 증상을 보이는 포기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야한다.

이와 함께 마늘밭의 물 빠짐을 좋게 하여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 해 줘야하며, 적용약제(바리다마이신에이 수용제)를 살포하여 더 이상 병 확산이 되지 않도록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