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증시 4월 첫 거래일 소폭 하락
2013-04-02 18:28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상하이종합지수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 0.1% 하락했다.
1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소식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증시는 약보합세 상태에서 횡보를 지속했고 오후 장에서도 이렇다 할 상승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채 0.1%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2.22포인트, 0.1% 하락한 2234.40으로, 중소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선전증시는 47.98포인트, 0.5% 상승한 8937.75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주류·은행·교통업종 하락폭이 비교적 컸으며, 인터넷·바이오·부동산개발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인터넷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2.9% 상승했고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바이오, 백신관련기업주가 급등하며 제약업종도 1.4%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오·제약업종으로 4억2300만 위안, 부동산개발업종으로 3억4000만 위안이 유입된 반면, 제조업종에서는 9억1400만 위안, 금융보험업종에서는 9억1000만 위안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거래량이 큰 폭 감소하며 증시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농후해졌으며 당분간 조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또한 각 지방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책 실행방안에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중자금이 향후 부동산 시장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