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걸맞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2013-04-01 21:23
- 김자혜 소시모 회장 인터뷰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전통과 현대를 계승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소시모를 만들겠습니다."
1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김자혜 회장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소시모 '2013년도 정기 총회'에서 제12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소시모는 지난 1983년 전문소비자 단체로 설립돼 상품테스트·소비자 피해 구제활동·소비자 리포트 발간 등 소비자 권리확보를 위해 활동하는 국내 최대 소비자 단체다.
이어 "IT, 금융, 의료 환경 발전 등으로 소비 환경이 급격하고 변하고 있다"며 "격변의 시대에 맞게 소비자 상담 및 조사 연구 방법·연구 대상 등도 새롭게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소시모는 거대 재벌·다국적기업·미국 등 절대 권력과 투쟁의 역사를 써왔다"며 "활동 시작 당시부터 우리 사회가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사회는 결국 개개인이 움직여 조금씩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처럼 공익 활동이 지속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후배들의 길을 닦을 것"이라면서 "금전적인 지원이 아니더라도 힐링 등 자체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사회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원 사회학과 졸업
주요 경력
2013년~(사)소비자시민모임 제12대 회장
2009년~2010년.한국소비자원 비상임이사
2009년~2012년.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
2007년~2013년.개인정보분쟁 조정위원
2011년~現.채널A 시청자위원
2012년~現.국민건강보험공단 비상임이사
2012년~現.농수산물유통공사 경영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