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하루 입장권 가격 200만원
2013-04-01 15:01
스포츠 종목 중 가장 비싸…나흘 통용권은 500만원 내야
2012마스터스 4라운드의 한 장면. 오거스타내셔널GC 16번홀 주변이다. [SI]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는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한 대회다. 매년 4월 둘쨋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개 메이저대회 중 역사가 가장 짧은데도 그 권위는 브리티시오픈 못지 않다.
2013년 대회를 1주일여 앞두고 이번에는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이 관심을 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본 대회는 말할 것도 없고 연습라운드(월∼수) 때에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라야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미국 골프닷컴이 애틀랜타-저널을 인용·보도한데 따르면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은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비싸다. 올해 대회 나흘 통용권은 4486달러(약 500만원)에 달한다. 나흘 가운데 가장 싼 금요일(2라운드) 하루 입장권 가격은 1215달러(약 135만원), 가장 비싼 목요일(1라운드) 가격은 1786달러(약 200만원)다.
골프닷컴은 “마스터스 입장권은 구하기 어렵고 비싸기도 하지만 막상 오거스타내셔널GC 안에 들어서면 싼 음식가격으로 어느정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내 곳곳에 설치된 간이 매장에서 5달러정도만 내면 샌드위치나 핫도그 맥주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