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시아-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
2013-04-01 13:27
아시아 골프발전 기여 공로…11월 자카르타에서 헌액식
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에서 8승에 거둔 최경주(43·SK텔레콤)가 ‘아시아-태평양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는 최경주가 아시아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고 1일 전했다.
명예의 전당을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골프그룹은 199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창설됐다. 잭 니클로스, 게리 플레이어 등이 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멤버다.
2000년 미국에 진출한 최경주는 2002년 컴팩클래식에서 미PGA투어 첫 승을 했고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미국골프기자협회가 매년 가장 많은 사회적 이바지를 한 프로골퍼에게 수여하는 찰리 바틀렛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1년 제정된 이 상을 아시아 선수가 받는 것은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최경주 재단’을 설립하는 등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장학사업 및 지역 아동센터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