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외교부 고위직 평균 15억9천만원

2013-03-29 17:05
4400만원 증가‥전체 36명 중 24명 늘어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부 소속 고위 간부들의 재산은 평균 15억900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재산은 1년 새 평균 44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와 산하기관의 총 신고대상자 36명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평균 15억9789만6000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표(2011년 12월말 기준)한 것보다 1인당 평균 4413만9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위직 36명 중 재산이 증가한 인원은 24명이며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의 증가액이 3억874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위 대사는 부동산 평가액 변동 등으로 재산 신고액이 늘었다.

재산이 줄어든 외교부 간부 12명 가운데 감소액이 가장 큰 사람은 마영삼 평가담당대사로 자녀 유학비 등으로 재산 신고액이 1억5000만원 줄었다.

재산 규모가 가장 큰 사람은 장호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49억2072만원이었다.

이달 초 퇴임한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은 4294만원이 증가한 9억9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19억1398만원, 김병국 국립외교원장은 33억621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