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재산 -5억9000여만원

2013-03-29 14:5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체 고위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3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작년말 기준 -5억9473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도 1급 이상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 -3억1056만원을 신고해 최저액을 기록했다.

박시장은 본인 소유의 경남 창녕군 장마면 논(3천500여㎡) 4246만원과 본인·배우자·자녀 예금 7431만4000원, 배우자 명의 체어맨(2005년식) 자동차 1018만원 등을 보유했다.

반면 배우자의 사업 폐업으로 인해 빚이 늘어나 7억2168만9000원 채무가 있었다.

서울시 고위공직자와 각 구청장, 시·구의원 등 427명의 평균 재산은 9억9217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 4억7159만2000원, 문승국 행정2부시장 8억1188만9000원, 기동민 정무부시장 13억8987만4000원을 각각 보유했다.

서울의 구청장 중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71억1045만원을 신고해 최대 자산가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29억7951만5000원, 최창식 중구청장 23억9146만8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재산은 -9496만6000원으로 서울 구청장 가운데서 가장 적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이종필 의원이 76억386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25개 구의회 의원 415명 중 조성명 강남구의원이 총 391억6068만원을 재산을 가져 최고 자산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