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경주 선덕여고 기숙사 ‘우정학사’ 신축·기증

2013-03-27 15:46
이중근 회장 “교육여건 개선, 장학 의미 일깨우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영그룹은 오는 29일 신라 왕경터 내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에서 생활관 및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왔다. 부영그룹이 이번에 기증하는 우정학사는 연면적 999㎡에 지상 3층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강의실 등 다양한 학습·교육·편의시설을 갖췄다.

선덕여고는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이달에는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를 추진한 공로로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우정학사 건립으로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으며 면역 환경 향상으로 인재 육성 및 지역 명문고로서 도약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우정학사가 선덕여고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고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표를 일궈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는 장학의 의미를 깊이 일깨워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곳에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 교육·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아·태지역 14개국에는 초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했다. 또 유엔 해비타트에 300만달러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국가에도 피아노·칠판을 기증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