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송영길 시장 초청 경제정책 설명회 개최
2013-03-27 11:26
이날 설명회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주요현안 해소 및 시정방향 공유를 위해 송영길 인천시장을 초청해 진행하는 간담회의 일환으로 인천시 민선5기 들어 7번째로 추진됐다.
설명회는 경제수도 건설의 성과를 점검하고 2013년 주요 역점사업 계획과 최근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 경제의 현 상황과 관련해 “중소기업 중심의 영세화된 산업구조, 기업이탈과 실업률 증가 등의 어려움이 지역경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인천경제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 교육, 복지, 환경 등 인천의 4대 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Greenfield(기업설립과 함께 공장 등 생산기지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의 투자) 투자에서는 31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1위로 나타났다.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LG V-ENS 및 이랜드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 등 국내 대기업 유치 및 투자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수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현재 겪고 있는 재정위기의 원인을 3가지로 구분했다.
첫째, 지방재정의 구조적 문제와 사회복지비 등 지방재정 운영상의 경직성과 부동산 경기에 의존하는 지방세수의 문제를 지적했다.
셋째, 정체된 세수와 팽창하는 세출상황으로 인한 전체 부족재원을 약 1조 9000억~2조 3000억으로 예상했다.
인천시는 현재 겪고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 AG관련 사업비 2,168억과 2호선 건설비 및 7호선 석남 연장 1,365억, 송도컨벤시아 2단계 등 내년 국고보조금 목표액을 1조 5,350억으로 설정하고 총력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1,450개 업체에 6,5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특례보증도 2,500건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가동해 인천형 마을 만들기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괭이부리 마을 건설 등 전면철거 방식에서 존치, 보존, 개량 방식으로 100% 원주민 재정착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루원씨티와 도화구역 도시재생 및 지역별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원도심 재창조를 위해 동인천역 북광장 도시경관 개선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해 군·구별 지원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원도심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생활밀착형, 시민제안형, 지역특화형으로 구분하여, 추경을 통해 예산 1,000억 및 기존 기금을 활용해 오는 5월 중순부터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서구 주경기장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서구 주경기장이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된 후 사후 수익률 제고가 총 765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사업방식 변경으로 총사업비가 기존 2조 5000억에서 1조 7000억으로 대폭 절감될 것을 기대했다.
또한 주경기장 사후 수익률이 비용 55억 5000만원 대비 수입 86억 9000만원으로 156.6%를 기록하고 인천아시안게임 전체경기장의 수익률은 75.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은 7개가 준공됐으며, 송림경기장(배구 등)은 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정률 85%를 기록하고 있다.
십정경기장(테니스 등)은 올 7월 공정률 64%, 계양경기장(양궁 등)은 올 8월 공정률 65%, 남동경기장(체조 등)은 올 8월 공정률 66%, 강화경기장(태권도 등)은 올 9월 공정률 66%, 문학경기장(수영 등)은 올 9월 공정률 86%, 선학경기장(유도 등)은 올 12월 공정률 44%를 기록하고 있다.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천이 가진 경쟁력은 그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인천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하는 사실이다”면서 "인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관련 각종 규제를 비롯한 수도권 규제 정책 완화,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 등 인천이 가진 능력을 이끌어 내는데 인천시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과 경제계가 굳게 뭉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한국사무소 유치 및 조기정착 지원 등 인천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박근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