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경상남도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2013-03-27 10:5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오는 30~31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및 민속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

경상남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민속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및 정리를 바탕으로 소멸위기에 있는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 및 보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민속문화유산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30일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공식 선포하는 이 행사에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지역 국회의원,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등을 비롯해 경남도민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6월 19일 경상남도와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협약을 체결하여, 조사, 연구, 교육, 행사, 콘텐츠 자원화 등 총 35개 사업을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사 및 준비 단계로 경남의 대표적인 어촌마을 남해 삼동리 등 3곳을 선정해 마을민속과 살림살이를 집중조사했고, 낙동강 등 5개 경남의 민속주제를 조사, 연구하는 작업들을 수행하여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올해에는 이들 조사사업을 토대로 민속마을 조사보고서 6권의 발간을 비롯해 경남의 생활문화를 전시하는‘끈질긴 삶과 신명, 경상남도’ 기획전을 서울과 경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