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배당금 12조6652억원… 전년比 3.9% 감소
2013-03-27 10:4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규모는 12조6652억원으로 지난해 13조1748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총 배당법인 수도 지난해 896개사에 비해 1.3% 감소한 총 884개사로, 전체 결산법인의 5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708개사 중 456개사가 배당을 확정했고, 지급 규모는 11조85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972개사 가운데 428개사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808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주당 배당액 상위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쉘석유가 1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7500원), 영풍(7500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GS홈쇼핑(3000원), 메가스터디(3000원), OCI머티리얼즈(2850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배당금 지급 규모 상위 10개사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7개사는 지난해와 동일했고, SK이노베이션, LG화학, 기아차가 신규 편입했다.
회사별 지급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조2771억원), SK텔레콤(6783억원), 현대자동차(5476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은 동서가 473억원으로 가장 컸고 OCI머티리얼즈(301억원), GS홈쇼핑(197억원) 등이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