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마을 살리는 광역중간지원조직 만든다"

2013-03-26 11:00
목포대 등 '농촌활성화지원센터' 9곳 선정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함께하는 우리 농촌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 역량 강화, 마을 발전계획 만들기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농촌활성화지원센터’ 9곳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역할을 할 기관 공모에 9개 도, 13개 대학이 응모해 경기 협성대, 강원 강원대, 충북 충북대, 충남 공주대, 전북 전북대, 전남 목포대, 경북 경북대, 경남 경상대, 제주 제주대 등 9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마을별로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농촌마을 활성화를 촉진해 2017년까지 '색깔있는 마을 5000개 만들기'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마을의 증가, 공동체 와해 등 활력 저하로 많은 마을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을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마을 발전을 촉진할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를 촉진할 핵심 지원조직으로서 지자체, 농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현장활동가 육성, 마을역량 강화, 마을별 발전계획 마련에 필요한 전문가 및 재능기부자 연결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체계화를 통하여 대학등 민간조직이 지역사회 발전을 촉진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각 지역의 다양한 민간지원조직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새로운 농촌개발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