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중기 손톱 밑 가시, 눈높이를 맞춰 뽑는다”

2013-03-24 15:1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새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상생’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며 타기관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손톱 밑 가시부터 빼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 추진으로 공기관으로써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과거 1차 협력사에만 한정됐던 협력사 보호·지원책을 2·3차 협력사까지 보호·육성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2·3차 협력사에 해당하는 약 150여개사가 43억 달러의 구매 상담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한국남부발전은 10일 본사에서 '2012년도 KOSPO 우수협력사'를 선정,시상식을 열었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KOSPO 우수협력사’ 제도를 통해 발전 기자재 국산화, 원가절감 및 기술 개발, 신공법 개선 등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중기업체들을 심사·포상해 왔다.

중기제품 구매목표도 정부에서 권장하는 수준 이상으로 설정해 사업소별 목표구매제를 운영하고, 대기업 위주로 받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제품을 중소기업 조달품목으로 전환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발전소 건설사업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 의무참여제를 도입해 지역 중소기업 6개사의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중기제품 구매촉진 운동을 통해 전년대비 약 40% 이상(390억원) 증가한 1352억원 규모의 중기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얻은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성과공유제를 새롭게 시작했다. 협력사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공유펀드 1억원을 조성했으며, 이같은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었다.

남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최초 △산학협력 클러스터 발족(2008년)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육성기업 선정(2009년) △동반성장위원회 발족(2011년) 등 공기관으로써 동반성장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갔다.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
이같은 남부발전의 원동력에는 CEO의 경영철학을 반영한‘동반성장 추진전략 3Win’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이 강조한 3윈은 중소기업과 윈·윈하는 기존의 2윈개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3윈을 동반성장 시책의 기본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부발전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개최한 ‘동반성장 페어 행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주관으로 개최된 ‘2012 신기술 실용화 촉진 대회’에서도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남부발전은 하동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동 지역주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나눔 섬진강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 발전소 순회 에너지 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남부발전은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력회사의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소통을 실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전직원이 참여하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