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대은행 지난해 순익 135조원에 달해
2013-03-21 14:32
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5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및 교통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합계가 7500억 위안(약 135조원)에 달한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21일 보도했다. 7500억 위안에 달하는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5대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9%에 그쳤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300%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 은행권의 경영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권의 신규대출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의통화(M2)는 올해도 13% 증가하고 신규대출규모도 8조5000억위안(약 15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중국은행업종의 순이익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JP모건이 중국 대형은행주에 대해 매도추천을 제시한 것에 대해 중국 증권사들이 계속해서 반박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자오상증권(招商证券)은 자기자본이익률(ROE)가 20% 이상이고 PER가 6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은행업종에 대해 쇼트 포지션을 추천하는 건 불합리한 판단이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