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드세븐, 36년만에 사라져

2013-03-20 17:13

아주경제 전운 기자 = 마일드세븐이 메비우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JTI는 이번 브랜드 변경을 통해 전세계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비우스로의 브랜드명 변경은 최고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브랜드 가치 증진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새로운 이름과 통합된 글로벌 팩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뻗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비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숯 필터 담배 마일드세븐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메비우스의 가격은 팩 당 2700원으로, 마일드세븐과 동일하다. 브랜드명 변경은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한국이 3번째다.

한편,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전세계에서 가향물질 및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명칭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JTI 관계자는 "마일드, 라이트 등 담배 명칭에 대한 제재도 브랜드명 변경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