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송사·은행 전산마비 원인 파악중”
2013-03-20 16:14
아주경제 주진 기자=청와대는 20일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 긴급하게 원인 파악에 나섰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긴급 브리핑에서 "현재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전략수석실 등 관련 비서관과 함께 합동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소상히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가동,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종합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북한의 사이버테러 여부에 대해선 "아직 파악된 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