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뚜벅이족' 위한 초역세권 오피스텔 뜬다
2013-03-20 06:00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근하는 '뚜벅이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뚜벅이족 직장인을 위한 직주근접·초역세권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름 값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이 뚜벅이족으로 회귀하면서 직장 인근의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지하철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도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어 뚜벅이족에게 인기"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일대 분양중인 '동탄 푸르지오 시티'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걸어서 8분이면 화성캠퍼스에 닿을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다. 현재 분양홍보관 내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선착순 방문상담고객을 대상으로 고급주방세트·상품권 및 각종 생필품을 증정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 지상 20층 1개동, 총 690실(전용면적 31~33㎡) 규모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대부터다.
현대엠코가 경기도 성남 정자동에 분양중인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에 걸어서 2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KT본사, NHN, SK C&C 등 대기업도 단지와 가까이 입지해 있어 직장인들의 거주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지하 4층 지상 14층 8개동, 총 1231실(전용 25~55㎡) 규모다. 인근에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해있어 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오피스텔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분양중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심 및 강남권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광화문·종로·을지로 등 도심 업무지역에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0월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을 통해 강남업무지역으로 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 20~23㎡가 1억2000만~1억4000만원대로 저렴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은 460실(전용 20~39㎡),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전용 18~30㎡)로 구성됐다.
SK건설이 판교신도시 백현동 일대에서 공급중인 '판교역 SK 허브'는 SK케미칼·삼성테크원·안철수 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판교 테크로밸리가 인근에 들어서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2015년까지 총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하게 되며 그에 따른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15만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또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1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 6층 지상 8층 3개동, 총 1084가구(전용 22~84㎡)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