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 최우선 책무는 안보태세 확립”

2013-03-18 10:22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8일 “북한의 3차 핵실험 도발 등 대한민국의 안보가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지금, 국가정보원에 주어진 가장 큰 책무는 확고한 안보태세의 확립”이라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정원은 이러한 시대적·국민적 요구를 명심해 국가안보라는 막중한 소임을 완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정원장에 임명된다면 오직 국가와 국민에 충성함으로써 빈틈없는 안보태세 확립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받고 강인하고 책임감 있는 정보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남 후보자는 이어 “최근의 안보상황과 정보환경이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많은 도전을 안겨주고 있는 이때, 겸허한 자세로 국정원이 명실상부한 국가안보의 중추기관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도록, 저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