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직업 체험 왔습니다~'

2013-03-14 15:41
하나원 수료예정자 송도에스이 견학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청소에도 이런 장비들이 사용된다니 놀랍습네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송도에스이를 방문한 하나원 수료 예정자의 말이다.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 (대표 김용옥)는 지난 12일 하나원 교육생 5명(북한이탈주민)이 미화 직업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하나원 교육생 5명은 인천 남동하나센터에서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교육 중, 직업 체험 프로그램의일환으로 송도에스이를 방문했다.

견학을 인솔한 하나센터 김경숙 사회복지사는 “송도에스이는 2011년 부터 무료 미화전문교육을 실시하며,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북한에서 처음 오신 분들을 잘 이해하고 청소라는 직업에 대해 가장 잘 설명을 해줄 수 있는 곳은 송도에스이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견학에 참여한. 하나센터 교육생들은 “이제 한국사회에 적응하려면 회사도 다니며, 직접 돈도 벌어야 하는데, 송도에스이 견학을 통해 앞으로 갖게 될 직업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 이번 견학이 너무 알차고 감사하다.“며 송도에스이 방문 소감을 밝혔다.

송도에스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41명의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설에는 충북 단양으로 문화체험을 다녀 왔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반기 1회 문화체험, 용어 교육, 컴퓨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