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코스피200 ETF 보수 0.07%로 인하…“업계 최저 수준”
2013-03-12 12:10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KB자산운용은 KStar200 주가연계펀드(ETF) 보수를 연 0.07%로 인하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수 0.07%는 ETF를 포함해 국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모든 공모인덱스펀드 중 가장 낮다.
지난해부터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ETF 보수를 낮춰왔다. 이에 맞춰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저수준으로 보수를 낮추기로 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외 인덱스펀드를 약 2.6조원 가량 운용하고 있는 대형 운용사로 꼽힌다. ETF를 포함한 전체 인덱스펀드 규모(제로인 코스피 200유형기준)는 교보악사, 삼성운용에 이어 업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KStar200 ETF는 출시도 늦고 보수가 높아 규모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KB자산운용 문경석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전세계 ETF 시장 일일 평균 거래 대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역시 선도운용사와 후발운용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이들의 보수수준은 5~10bp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이에 상응하는 시장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상무는“KB자산운용은 KStar5대그룹주 및 KStar우량회사채 ETF처럼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큰 대표지수ETF는 낮은 보수 수준을 바탕으로 시장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의 2배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KStar레버리지 ETF의 보수도 0.67%에서 0.50%로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