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규 LH 단지상가 24곳 분양
2013-03-11 14:32
이달 18~19일 입찰 예정…내정가 1억원 미만 상가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올해 첫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가 입찰에 부쳐진다.
LH 단지내상가는 지난해 상가시장 위축 속에서도 175개 신규 점포가 공급돼 이 중 151곳이 최초 입찰에서 낙찰될 정도로 인기를 과시한 상품이다.
11일 LH에 따르면 이달 18~19일 총 5개 단지에서 24개 점포가 신규 입찰된다.
공급 지역은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와 대구 신서혁신도시, 경북 혁신도시, 영양 동부지구다. 이 중 가장 많은 상가가 입찰되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로, A2블록(1495가구)과 A3블록(866가구)에서 총 15개의 신규 점포가 나올 예정이다.
두 단지내 상가 모두 아파트 주출입구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입주 예정일은 각각 5월과 6월이다.
분양가는 A2블록 지상 1층 4개 점포가 2억9050만~3억1340만원이다. A3블록 지상 1층 7개 점포의 내정가는 1억5370만원~1억9750만원이다. LH 관계자는 "A2블록이 상대적으로 대단지이면서 분양면적도 크기 때문으로 분양가가 A3블록보다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대구 신서혁신, 경북 혁신, 영양 동부1에서는 2~4곳의 점포가 공급된다. 이들은 배후에 200~600여가구를 두고 있다.
상가 입찰시에는 각 단지별 특성을 잘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대구 혁신 B4블록은 상가 출입을 위한 1단 계단이 존재한다. 경북 혁신 Ab2블록은 주출입구에 게이트형 문주가 설치돼 상가 일부 구간의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 영양 동부 1블록은 상가 뒤쪽에서 매장으로 출입할 수 있는 출입구가 없다.
이번에 입찰되는 신규 상가 24곳 중 내정가가 1억원 미만인 점포는 2개다. 1억원대에 내정가가 책정된 점포도 18곳이다. 소액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달에는 신규 물량 외에도 인천 동산과 인천 대우재, 군산 창성 지역에서 재분양 물량 8개도 입찰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예정가보다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인 만큼 사전에 입찰 전략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예정가의 2~3배를 웃도는 고가 낙찰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