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우리회사를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즉 GWP(Great Work Place)로 만들자.”

효성 이상운 부회장이 GWP 경영방침을 꺼내들었다. GWP는 미국의 로버트 레버링 박사가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의 기업문화를 연구해 1998년 포춘지에 ‘Great Place To Work’라는 명칭으로 발표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8일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난달 실시한 경영자 워크샵에서 GWP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GWP는 구성원 각자 ‘나’를 중심으로 회사와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자기 업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문화가 정착된 높은 성과를 올리는 조직을 의미한다”며 “즉,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겁고, 동료들과 따뜻한 정과 팀웍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것이 개개인의 성과로 이어져 회사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며, 그 결실이 다시 각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는 것이 GWP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WP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해왔던 혁신활동이나 캠페인과는 다르다. 우리 스스로가 행복해지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 하는 활동이기에, 누가 시켜서 마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모두가 주체가 돼 실천하는 것”이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당장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노력들이 더해지다 보면 머지않아 우리도 좋은 근무여건과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