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 중구는 3월 한 달 동안 관내 도로변 수목에 대한 세척작업 실시로 새봄맞이 단장을 한다.

구는 가로수 9천여주, 가로녹지(수벽) 34.4km 구간에 대해 세척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항구로 출입하는 대형차량들이 많은 곳으로 매연과 분진 등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발생하는 만큼 수목세척으로 찌든 때를 벗겨내고 수목의 생장을 도와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아름다운 중구 이미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체와 환경에 영향이 없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 이번 가로수 세척은 2013 인천 실내&무도 및 2014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겨울동안 제설과정에서 토양에 과다하게 축적된 염화칼슘을 중화하고 산성비와 공해성 물질에 의해 산성화된 토양을 치환하는 등 수목의 생육기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세척으로 식물표면(수피) 및 기공을 막고 있는 자동차 매연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용해 세척해 식물의 정상적 호흡과 생리 대사를 촉진시키고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