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3'서 전략제품 공개

2013-03-07 13:24
"중남미 VVIP 마케팅 강화해 세계 차세대TV 시장 선점할 것"

LG전자가 6~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 크레디카드홀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3’를 열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차세대 고화질 TV 절대강자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LG전자는 6~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 크레디카드홀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3’를 열고 55형 올레드TV·84형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고화질 TV와 가전·스마트폰 전략제품 375종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55형 올레드TV다.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 제품은 LG 고유의 ‘WRGB’ 방식 기술을 탑재해 △4 컬러 픽셀이 만드는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잔상 없는 화면 △넓은 시야각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브라질 시장에 출시된 84형 울트라HD TV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은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2160) 해상도와 대화면으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가 자신의 주요 작품을 LG 울트라HD TV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도 공개됐다. 신제품은 색상·명암·선명도 등을 영상에 맞게 최적으로 제어하는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브라질 중심으로 중남미 VVIP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차세대TV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중남미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TV 시장 규모가 2015년 33만6000대로 올해 대비 7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LG전자는 전력·야외 시인성·색정확성이 장점인 IPS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대거 선보였다. ‘L시리즈II’는 사용자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독창적 디자인 ‘L스타일’을 적용한 제품군이다.

‘스마트한 라이프를 더 즐겨라’는 주제로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식스모션 세탁기·참숯 열원과 광파를 이용한 컨벡션 오븐 등 스마트 가전 제품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펠레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이북 앱인 ‘펠레70’을 시연했다. 이 앱은 LG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단독으로 제공된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변창범 상무는 “가장 편한 스마트 기능과 독보적인 화질로 브라질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