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더러브렛) 올해 첫 경매…최고의 명마는?

2013-03-06 09:46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경주마(더러브렛)의 올해 첫 경매가 시행된다.

6일 제주시(시장 김상오)에 따르면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 주관으로 오는 25~2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올해 첫 경매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 및 생산농가가 보유한 더러브렛종으로 생산된 2세마이다.

아울러 혈통등록을 필하고 소유자에 의한 판매 신청된 말로서 모두 141두가 상장되어 최고의 명마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경매에서는 모두 55농가에서 534마리가 상장되어 264마리가 낙찰됐다.

경매 최고가는 제주시 봉개동 소재 챌리저팜(대표 이광림)에서 상장한 말로서 부마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난 1세 암말이 2억 6000만원 이라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64마리 총 낙찰금액도 119억1800만원으로 제주 축산농가소득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한편, 경주마 경매는 미국, 프랑스, 호주 등 말산업 선진국의 경매제도를 도입하여 지난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말사육 농가에서 생산된 더러브렛를 한국마사회에서 매입 육성후 경매로 마주에게 매각하는 방법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 사육 육성후 마주에게 매각하는 방법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주마 경매방법은 20만원이상씩 증액하는 전자식 호출 방법을 통해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