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Q&A> 볼이 홀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면…
2013-03-02 19:00
홀인으로 불인정…볼이 홀안에 정지해있어야 홀아웃
볼이 홀 원안에 있고 홀 가장자리보다 아래에 놓여야 홀인된 것이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그린밖에서 친 볼이 깃대를 맞고 홀속으로 사라지는가 싶더니 곧이어 홀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그린에서 퍼트한 볼이 홀 뒷벽을 강하게 맞고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동으로 홀밖으로 튀어나왔다.
흔치 않으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 경우 어떻게 되는가.
홀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온 볼은 홀아웃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볼이 홀의 원둘레 안에 정지해 있으며 볼 전체가 홀 가장자리보다 아래에 있을 때 볼은 홀인된 것이다.
2005년 1월 미국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있었던 일이다. 찰스 하웰 3세가 홀까지 100야드를 남기고 친 54도 웨지 서드샷이 기막히게 맞았다.
그런데 똑바로 날아가던 볼은 깃대 아랫부분과 홀을 동시에 맞은 뒤 퉁겨 그린 뒤에 있는 물로 들어가버렸다. 완벽에 가까운 샷이 워터해저드행이 돼버린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