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기금 400조원 돌파”

2013-02-26 15:42
15년간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금 178조원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보건복지부(임채민 장관)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월 현재 400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지난 1988년 5,279억 원에서 출발해 ‘03년 100조(112조), ’07년 200조(212조), ‘11년에 300조(323조)를 돌파했으며 불과 2년여 만에 400조를 돌파한 셈이다.

적립금 400조원은 ‘88년 이후 국민들이 납부한 보험료 306조원과 기금운용수익금 178조원에서 연금 급여로 지급한 84조원을 차감한 금액이다.‘88년부터 지금까지 연평균 6.69%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복지부는 해외 연기금과 10년간(‘02~’11)의 실적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은 높고 위험은 낮아 우수한 운용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은 과거에 경제기획원에서 담당하다가 ‘00년까지 46조원에 이르는 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예탁해 운용한 적도 있었으나,‘99년 1월 의무예탁제도를 폐지와 함께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변경했다. ‘99년 국민연금공단에 기금운용본부를 설립해 현재 160여명의 직원이 기금운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2년도 12월말 기준 기금운용 자산은 국내채권 235.8조원(60.2%), 국내주식 73.3조원(18.7%), 해외주식 31.3조원(8.0%), 해외채권 18.1조원(4.6%), 국내대체 18.3조원(4.7%), 해외대체(런던 HSBC빌딩, 영국 게트윅 공항 등) 14.7조원(3.7%) 등으로 분산투자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