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담보대출 금리 비교 사이트 ‘관심’

2013-02-26 15:05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광주에 사는 직장인 임모씨는 최근 급하게 돈이 필요해 연 3.84% 고정금리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았다. 평소 바쁜 업무로 은행에 방문할 시간조차 없던 임씨는 온라인으로 은행별 금리비교 대출진단을 통해 가장 금리가 낮은 은행을 선정, 합리적인 대출을 할 수 있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테크족 사이에서 담보대출 이자를 은행별로 비교해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려는 이른바 ‘론테크’가 인기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온라인으로 은행별 담보대출 금리 비교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열풍이다. 이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금융공기업 및 은행들이 3%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앞다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일 부터 U-보금자리 금리를 기존에 비해 0.1%씩 인하했으며,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전세자금대출은 3.7%,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이 3.8%로 내렸다.

은행별 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 뱅크몰 대표는 “시중은행과 보험사들이 앞다투어 3%대의 저금리 상품을 매일 새롭게 출시하고 있어 혼란스러운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사이트를 이용하면 시중은행, 보험사, 농협, 새마을금고 등 모든 금융사의 금리비교를 통해 가장 싼 이자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들은 은행별 담보대출금리 비교사이트에 접속해 대출자의 담보대출 상환계획, 거치기간, 중도상환수수료율 등을 고려하고 대출비율(LTV)에 따라서 은행별 보험사별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시 추가할인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또 적격대출 같은 장기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하는 대출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몰 관계자는 “올해 뱅크몰을 통한 대출금 총 370억원 가량 중 ‘론테크’를 위한 저금리 갈아타기 대출이 7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