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회장, 30년 공직 틈틈이 시집…한국문학예술상 본상 수상
2013-02-18 15:11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계사년 새해입니다. 명절을 지내며 ‘날’에 대한 의미를 새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일매일 알차게 살면서 올해를 모두 최고의 해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은 > 오늘은 바둑돌 한 알이다. 통 속에 있는 수 많은 돌들... 그 중의 하나가 아니다. 오늘 하루는 지금 바둑판 위에 두어지는 바둑돌 하나다. 살아 움직이는 변화, 얽힌 인연, 역사...오늘은 미리 두어진 모든 돌들의 승패와 생사를 가르는 바둑돌 한 알이다.”
이는 장태평(64) 한국마사회 회장이 구정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2009년 처음 출간된 시집이며 2011년 ‘잠언시집’이라는 부제로 2쇄까지 찍었다.
장 회장은 신문에 칼럼을 연재할 정도로 필력이 뛰어난데는 고교 시절 문예반 활동이 기여했다. 공무원 문학모임인 ‘사민문학회’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문학예술상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집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