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 재산 33억
2013-02-17 17:56
아주경제 주진 기자= 새 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일가의 재산은 지난해까지 33억원을 넘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아파트가 한 채씩 있고 예금도 10억원에 육박한다.
현 내정자가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신고한 내용을 보면 그와 배우자, 장남의 재산 총액은 33억3천만원이다.이전 신고(38억9천만원) 때보다 5억6천만원 감소했다.
예금을 깨 거주 목적으로 서초구 반포아파트 140.33㎡(42평) 짜리 아파트를 내정자 이름으로 사서 전세를 내줬기 때문이다. 전세금은 5억5천만원으로 채무로 잡힌다.
배우자 명의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아파트 182.23㎡(55평)가 있다. 내정자는 아직 파크뷰에 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파크뷰 아파트는 1차 분양 탈락 후 미분양 평형을 사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 명의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일대에 1만3천336㎡(약 4천평) 규모의 임야도 있다. 가액은 총 1천778만원이다.
예금은 본인 1억7천700여만원, 배우자 6억9천400여만원, 장남 1억2천200여만원 등 모두 9억9천400만원에 달한다. 본인 명의 대명콘도 회원권(1천280만원)이 있고 차량은 2007년식 그랜저와 2008년식 아반떼 등 총 2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