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종이 없는 ‘디지털 회의’ 개최

2013-02-17 07:07
‘슬레이트 PC 이용..내부망 생중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의 회의에서 종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장이 매주 월요일마다 주재하는 주례 간부회의를 ‘슬레이트 PC를 이용한 디지털 회의’를 열고 있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매주 월요일마다 ‘슬레이트 PC'를 이용한 주례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슬레이트 PC를 활용해 디지털 회의를 여는 것은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다.

회의 참석자들은 슬레이트 PC 화면으로 회의 자료를 검토하며 회의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회의 도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간부회의 전 과정을 시청 내부망으로 통해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소통 회의’로 진행된다.
의정부시청 주례 간부회의는 내부망으로 통해 전 직원에게 생중계된다.

시는 간부회의 외에도 슬레이트 PC를 이용한 문서없는 회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회의 시스템이 정착되면 각종 회의 때 사용되는 종이와 토너 구입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이문서와 시간 절감은 함께 휴대가 가능한 슬레이트 PC의 강점을 활용한 디지털 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생중계 회의 진행으로 전 직원이 시책추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조직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