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자전거 타며 찍는다…고프로, ‘히어로3’ 액션 카메라 출시

2013-02-14 17:53

고프로 모델들이 액션 카메라 '히어로3'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고프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다목적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가 스키·자전거 등을 타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 카메라를 선보였다.

고프로는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액션 카메라 ‘히어로3’ 시리즈를 공개했다.

히어로3 시리즈는 블랙·실버·화이트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히어로3 시리즈 모델들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용 리모컨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를 조절하고 촬영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고프로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카메라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 사용 가능하다.

하우징을 사용하면 수중 60m까지 촬영할 수 있다.

각종 지지대와 액세서리를 활용해 신체나 스키·서핑보드·자전거 등 스포츠 장비에 장착할 수 있으며 차량에 부착해 블랙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블랙 에디션은 3840X2160, 4096X2160의 해상도를 비롯해 다양한 규격의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으며 12MP 해상도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초당 10컷의 속도로 최대 30컷까지 연속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고프로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착용 카메라 시장에서 95%, 포켓사이즈 캠코더 시장에서 19.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009년 11월 첫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카메라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블랙 에디션은 59만9000원(와이파이 리모컨 포함), 실버 에디션은 46만9000원, 화이트 에디션은 32만9000원에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아츠 세르반테스 고프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네셔널 세일즈 매니저는 “스포츠 마니아의 활동 사진 촬영,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히어로 카메라가 활용되고 있다”며 “히어로3 시리즈를 통해 전문 영역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한 비디오 촬영까지 활용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