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CB 발행 625억 분담
2013-02-14 10:13
나머지 출자사 1875억원 부담 조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대주주인 코레일이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추진 중인 제3자 배정 전환사채(CB) 발행에 조건부 참여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2500억원 규모 CB 발행 시 나머지 29개 출자사가 1875억원을 분담한다는 조건 하에 625억원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드림허브는 지난 7일 제3자 배정 CB 발행과 3073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CB 청약을 주주배정이 아닌 제3자 배정으로 원하는 출자자는 지분율이나 규모에 제한 없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드림허브에 △현재 및 향후 부동산 경기를 감안한 사업 준공 시까지 자금조달 계획 △3월 말까지 추진키로 한 2천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인수계획서 △민간 출자사가 수키로 한 시설물 추진계획서 △코레일이 토지대금 반환동의로 지원한 2조4167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계획 △사업 무산시 코레일이 지급한 랜드마크빌딩 1차 계약금 4342억원 상환 방안 등을 요청해놨다.
드림허브가 자료를 제출하면 오는 18일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드림허브가 요구한 반환확약서(담보 제공) 제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영전략위원회를 통과하면 21일 코레일 정기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 심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