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 무료집수리 해준다

2013-02-12 11:15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가 거주하는 서울시내 주택을 무료로 고쳐준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의 올해 희망 가구를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하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다.

시는 장애유형과 정도, 소득수준, 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여성과 아동을 우대하는 차원에서 여성 장애인과 10세 미만의 장애 아동에게 가산점을 지급한다. 장기거주 가능성이 높은 임대 아파트에는 시범적으로 올해 가산점 5%를 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특성을 적극 반영하고자 교수와 장애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실사를 거쳐 장애 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체·시각·청각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집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집안 일상생활과 외출 등이 한결 편리해지만 사회참여 활동도 활발해지는 등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집'에서 생활하고 이를 통해 사회 활동에도 활력을 얻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