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설탕가격지수…전월比 2.3%↓
2013-02-11 11: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월의 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같은 210 point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곡물 및 설탕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1.2%, 2.3%씩 하락한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 가격지수는 작황 개선에 따라 지난 10월(260 point)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쌀 가격을 제외한 기타 곡물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은 사료용 밀의 대량 수출로 인해, 옥수수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올해 세계 곡물생산량은 전월 대비 0.9%(2040만t) 상승한 2302만톤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곡물생산량 전망치가 전월 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은 중국, 북미, 유럽 독립국가연합 등의 옥수수 생산량 증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EU의 겨울밀 재배면적이 4~5% 증가하고, 남미의 주요 옥수수 산지 작황이 양호함에 따라,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