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일선현장 방문 환경미화원 노고 격려

2013-02-08 10:38
샤워시설 등 미화원에 편의시설 최대한 제공할 것 당부<br/>우 지사 새벽4시 제주시 청소차량차고지 방문 노고 격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도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일선현장 직원 챙기기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새벽4시 제주시 영락교회 옆에 위치한 청소차량 차고지를 찾아 작업현장으로 나서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운전원 100여명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 음식물종량제 추진에 따른 배출실태 등을 파악하고 음식물종량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므로 항상 유의하여 일해라” 며 “설연휴 기간임에도 쉬지도 못하고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공공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을 자식이나 다름없이 생각하며 좋은 근무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차고지 인근 공공시설인 사라봉스포츠센터의 목욕시설 및 개인사물함 시설 등을 점검, 미화원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지사는 “미화원이 불편한 점을 일일이 파악해 비용이 안드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등 개선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미화원노조측은 “이전 제주시권의 동 청소차량과 미화원을 한곳에 모아놓다 보니 모든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면서 “이에 따른 출퇴근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비용이 크다” 며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면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지사는 지난 7일 오후에는 도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제주해경 ‘3002함’에 직접 승선해 어민들의 안전과 바다지킴이 활동에 여념없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