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기대로 긍정적 접근 <동부證>

2013-02-06 08:5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김홍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7760억원, 영업손실 25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중국 건설기계 시장과 북미 시장의 부진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마저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8170억원, 영업이익 4610억원으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건기, 공기, 엔진 등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건설 기계시장 회복 및 전사에 걸친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또한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교통관련 고정자산투자증가율, 미국 부동산 지표 등 동사와 연관성 높은 경제지표들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진한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점에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됨으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