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31일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내달 4∼5일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행안위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공청회에는 인수위와 야당 측 인사가 각각 3명씩 참석한다.

행안위는 공청회와 동시에 상임위 대체토론을 진행한 뒤 법안심사소위 절차를 거쳐 오는 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원안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 현행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기는 부분과 현행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식품 기능을 제외하는 내용에 대한 당내 반대 의견이 대두돼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