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육경비보조금 161억원 지원

2013-01-30 10:5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관내 학교에 올해 161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각급 학교가 신청한 84개 사업, 214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요청에 대해 현지조사,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검토, 심의위원회 등의 과정을 거쳐 51개 사업에 161억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학교 화장실·급식실·창호·냉난방 개선, 체육관 건립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80억원, 외국어교육활성화, 초등보육보금자리, 기초학습도우미강사 등 교육과정 지원사업에 42억4천2백만원, 성남영어체험센터 운영, 실업계고 특성화고 전환지원, 학교복지상담지원 등 기타사업에 38억5천8백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올해 보조금 지원 사업에는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이 새롭게 도입됐다. 시립도서관 신설에 소요되는 예산을 줄이고, 학생·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에게 방과후 안전하고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원어민강사 지원사업’은 사업명을 ‘외국어교육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실력있는 내국인 전문강사도 탄력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분야는 학부모와 학교관계자의 요구가 많아 다음달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0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해 방수 및 운동장 체육시설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일 성남시 교육지원과장은 “학생의 학습능력 제고에 도움을 주는 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지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판교특별회계 부채 상환 등으로 시 재정의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전년도(173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책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