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체검사소, 대구혁신도시 신사옥 개청

2013-01-30 08:32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 입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중앙신체검사소는 30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첨복로에 있는 대구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유승민 국회의원·도태호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김일생 병무청장 등이 참석한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7885㎡, 건축연면적 556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착공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17일 준공해 같은 달 21일 입주해 업무를 개시했다.

방사선과·임상병리과·이비인후과·안과·신경과·내과·치과 등 군입대 관련 정밀신체검사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앙신체검사소는 지난 1998년 이후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병역면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면제판정 2심제를 운영하고 있다. 2001년 12월31일 설립됐으며 매년 1만2000여명의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청한 중앙신체검사소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3개 기관 준공에 이어 전국 혁신도시 중 네 번째이며,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에서는 최초다.

대구혁신도시는 421만7000㎡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3298명의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지조성율 96%, 이전기관 신축부지 조성율 100%, 진입도로와 상수도 공사 10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임차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을 제외한 11개 기관이 올해 중 착공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중 3개기관(한국감정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올해 안에 추가로 완공·입주한다.

나머지 기관도 2014년까지는 이전이 완료될 계획이어서 대구혁신도시 건설·조성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