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내놔
2013-01-25 21:1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LTE에서 무선 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무제한 950·1100·1300 요금제 3종을 내달 1일 내놓고 3개월간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
KT LTE 데이터 무제한 950·1100·1300 요금제는 매월 LTE 데이터 14GB·20GB·25GB를 기본 제공하고 이를 모두 소진할 경우 매일 3GB까지 LTE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일 한도를 초과할 경우 최대 2Mbps의 속도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망내무료통화와 데이터이월을 제공하는 LTE 550·650·750 요금제에는 데이터 안심 서비스를 더해 선택권을 넓혔다.
데이터안심 옵션은 기존 월 9000원인 LTE 데이터안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기본 제공 데이터량 초과 시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400Kbps는 일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외하고 이메일 송수신과 웹서핑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속도다.
KT LTE 가입자는 이용 패턴에 따라 세가지 서비스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됐다.
음성통화를 많이 쓰면 KT 가입자 간 제공하는 최대 50시간 무료통화를, 데이터요금을 많이 쓰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으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KT가 이같은 LTE 요금제를 새로 내놓은 것은 LG유플러스가 앞서 동일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가 동일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따라 SK텔레콤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KT와 LG유플러스는 방통위 신고를 통해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지만 SK텔레콤은 인가 사업자여서 동일한 요금제를 내놓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