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습관 바꾸고 싶다면…'앱테크' 도전하자

2013-01-23 16:01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사들이 모바일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를 이용한 ‘앱테크’가 뜨고 있다.

기본적인 모바일카드 결제나 쿠폰 다운로드 기능 외에도 소비자들의 결제 성향을 파악하고 통계를 제공하는 경제적인 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의 소비 성향을 파악,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소비탐구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외식, 쇼핑, 여행, 생활, 문화 등 업종별 사용 항목과 건강관리, 자기계발, 인맥관리, 생활유지, 여가활동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해 통계 그래프로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최근 고객의 카드 승인 내역을 일별 또는 월별 캘린더로 자동 정리해주는 ‘겟-모어’ 앱을 출시했다.

이벤트 정보와 모바일 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소비패턴을 전체사용 내역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가계부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도 ‘M포켓’을 통해 고객이 사용한 카드, 쿠폰, 멤버십의 사용내역과 소비패턴을 한 눈에 파악해 관리할 수 있는 ‘마이히스토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이런 정보들을 분석해 성별, 나이대, 시간대별로 가맹점 순위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드 포인트 사용을 돕는 앱도 있다. 현대카드 회원들은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현대카드 앱’을 통해 160여가지의 가전,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제품과 교환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회원도 ‘KB국민카드 모바일홈’을 통해 실시간으로 각종 포인트 및 마일리지를 조회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가맹점도 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모바일지갑 서비스인 ‘스마트월렛’을 업그레이드해, 가맹점을 선택할 때 타인이 평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롯데카드가 내놓은 ‘스마트 컨슈머’도 250만여 가맹점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할 수 있고, 이 정보를 확인해 가맹점 이용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