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골 터뜨린 김보경, 영국 챔피언십 주간 베스트 11 선정…이청용 이어 두 번째

2013-01-23 08:53
시즌 2호 골 터뜨린 김보경, 영국 챔피언십 주간 베스트 11 선정…이청용 이어 두 번째

(사진=구단 페이스북)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20일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는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23일(한국시간) 챔피언십 리그는 한 주간 열린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구성한 이주의 팀 22주차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카디프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은 영국 데뷔 7개월여 만에 왼쪽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십은 김보경에 대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동료의 슈팅을 다시 득점으로 연결해 카디프시티가 블랙풀을 2-1로 제압하는 데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김보경은 20일 챔피언십 28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9분 선제골이자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40여 일 전인 지난달 8일 블랙번과의 21라운드에서 영국 리그 데뷔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카디프시티는 후반 14분 블랙풀의 플레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5분 만에 토미 스미스의 결승골로 상황을 만회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 선수가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일 19주차에 이청용(볼턴)이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